▼조사 결과=정당에 상관없이 인물만 본다면 군수감으로 누가 적합한가라는 설문에 이태근 현 군수가 36.2%로 선두였고 이진환 전 군수는 26.8%였다. 차이가 10% 안쪽이어서 양자대결 구도였다. 서상택 후보는 5.3%에 그쳤다. 무응답은 31.7%였다.
하지만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소속을 밝힐 경우 한나라당 이 군수가 42.3%로 지지도가 급상승, 22.5%인 무소속의 이진환 후보를 19.8% 앞섰다.
두 후보에 대한 지지 이유에서는 경험과 경륜 그리고 지역발전 공헌도가 비슷한 비중을 보였으나 이 군수는 다른 후보보다 소속 정당이 19.5%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무소속의 서 후보는 5.6%로 인물지지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지지층을 성별로 분석할 경우 이 군수는 남성의 40.6%로부터 지지를 받아 24.4%의 지지를 얻는데 그친 이 전 군수와 큰 차이를 냈으나 여성의 경우는 이 군수 32.3%, 이 전 군수 28.9%로 격차가 크지 않았다.
정치성향에 따른 지지도 항목에서 이 군수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65%, 민주당 지지층의 40.9%로 부터도 지지를 받아 이채를 띠었다. 이 전 군수는 한나라당 지지층 19.4%, 민주당 27.3%, 무당층 25.3% 등 고른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 반응=이태근 후보는 "군민들의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하며 군정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법 위반으로 물의를 빚어 군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진환 후보는 "이제 시작이다. 이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물의를 빚고도 출마한 것은 군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닌가.
군민들의 냉정한 심판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서상택 후보는 "성산 이씨들의 권력싸움에 대한 군민들의 반발이 심해지고 있다.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강력하게 일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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