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하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을 앞두고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 배치 및 위원장 선출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청원 대표와 이규택 원내총무 등은 20일 모임을 갖고 의원들을 상임위별로 우선 배치한 뒤 이를 토대로 상임위원장 선출문제를 논의하는 기본원칙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상임위의 경우 의원 각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되 기회 균등 차원에서 정원을 초과하면 같은 상임위를 세번째 연임한 의원들은 우선 배제시키기로 했다. 위원장에 대해선 각 상임위별로 3선 및 재선의원을 포진시키되 3선 의원들을 우선 배려한다는 것이다.
다만 3선 중에서도 위원장 경력이 있으면 제외하기로 했으나 그 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는 예외로 했다. 위원장 경력이없는 3선 의원으론 박종웅 의원과 이강두 정책위의장 정도가 있다. 재선급 의원들간에 위원장 경쟁이 붙을 경우엔 연장자 순으로 조정을 시도한 뒤 어려우면 후보를 2명으로 압축,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한다는 것.
대구·경북 출신중 위원장에 뜻을 두고 있는 의원들은 윤영탁, 박종근, 이해봉, 박승국, 백승홍, 신영국, 박재욱, 박시균, 이상배 의원 등 9명이다.
그러나 윤영탁, 신영국 의원은 위원장 경력이 있고 박종근, 백승홍 의원은 현 상임위를 6년째 계속 맡고 있다는 점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다만 윤 의원은 당 예결특위원장인 만큼 한나라당이 국회예결위원장직을 차지할 경우 이를 맡을 수 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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