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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주5일 근무'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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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노사가 7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키로 하면서 물량 납기일 차질과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이 비상에 걸렸다.특히 휴일에도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지역 일부 업계는 현실적으로 제도 자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역 업계에 따르면 은행이 토요 휴무에 들어가면 수출입 대금결제를 비롯한 금융거래에 어려움이 발생하는데다 산업계 전반으로 이 제도가 확산되면 기업 경쟁력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한다는 것.

지역의 경우 대다수 제직업체와 대구염색산업단지내 100여개 입주업체중 절반가량은 일요일에도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주물, 도금을 비롯한 기계·금속 업체들도 일손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비오는 날이 곧 쉬는 날'인 건설업계는 주 5일 근무가 공기 지연과 직결되기 때문에 토요 휴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협동조합(중기협)중앙회 대구·경북지회는 24일 '기업활동을 지원해야 할 은행이 주 고객의 입장을 도외시하고 주5일 근무제를 실시키로 한데 우려를 표명한다'는 내용의 '중소기업계 의견'을 내놓았다.

대구경북지회는 조만간 '협동조합 이사장 협의회'를 열어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할 예정이고 지역 각 산업단지관리공단과 중소기업협동조합들도 '이사회' 등을 통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해수 대구경북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회장은 "이 제도는 중소기업 인건비를 19.8% 증대시키는 요인이어서 생산성 감소, 경쟁력 저하 등을 불러온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제도 도입일정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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