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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후 술.마리화나 늘어 뉴욕시민 불면증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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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1 대미(對美) 테러공격 이래 맨해튼 주민들은 술도 더 마시고 담배와 마리화나도 더 피우는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뉴욕 의학 아카데미 연구원들은 이날 발간된 미국 역학 전문지(AJE,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6월호에 게재된조사보고서에서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붕괴후 2개월만에 약 1천명의 맨허튼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응답자들의 4분의 1이 사건 발생후 5∼8주간 음주량이 훨씬 늘었다고 답했으며 약 10%는 흡연량이 늘었다고 시인했다.그리고 3%이상이 마리화나를 더 피운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9·11 테러후 흡연·음주량이 늘어났다고 답한 사람들 가운데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의기소침이 훨씬 흔한 것으로밝혀졌다고 강조했다.

또 마리화나를 더 피우는 사람들중 36%도 불면증, 악몽 등과 같은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그리고 흡연량이 늘어난 사람들 중 5분의1이상이 의기소침 증상을 각각 보고했다.

뉴욕 의학 아카데미 산하 도시 전염병 연구소의 데이비드 블래호브 소장은 9·11사건 발생후 4개월간 조사한 결과 맨해튼을 비롯한 뉴욕시 5개구(區) 모두에서 흡연양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하루 한갑이상 피우는 사람들이 상당수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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