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 경선 사퇴후 당과 거리를 두던 민주당 김중권 전 대표가 3일 지방선거전 개막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섰다.당 고문과 지구당위원장까지 내던진 김 전 대표가 지원유세에 나선 것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한화갑 대표 체제에 협조하겠다는뜻으로 해석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달 하순 고향인 울진과 경주 등을 방문하면서 "지방선거 후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라면서 활동 재개에 나선 그가 지방선거 지원에도 나선 것은 지방선거 후에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한 것이다.
이날 김 전 대표는 박상은 인천시장 후보의 정당연설회에 참석, 지지연설을 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주말 측근들과 속리산 등반에나서면서 청주시장 후보 합동유세장을 찾아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김 전 대표 주변에서는 오는 8월 재·보선에 나설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8·8 재보선이 연말대선을 앞둔징검다리 성격을 띠고 있는 점에서 김 전 대표가 여기에 출마해야한다는 논리다.
김 전 대표는 한차례 더 인천에서 지원유세를 한 뒤 나머지 지방선거 기간에는 대구·경북지역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유세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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