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합천호 붕어등 7종 토종치어 방류

"외래어종 물리치고 토종 물고기만 자라거라". 월드컵 성공과 한국의 16강 진입을 기원하는 토종치어 방류행사가 11일 오전 11시 경남 합천군 합천호 한가운데에서 있었다.

한국수자원공사 합천댐 관리단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기관.단체장과 주민.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 한.미전의 아쉬움을 달래고 오는 14일 치뤄질 포르투갈전의 승리로 16강에 진입할 것을 기원했다.

방류한 치어는 생태계와 어족 보호를 목적으로 토종 어종인 붕어.잉어.쏘가리와 경제성 어종인 메기.뱀장어 등 7종류 12만8천마리와 빙어 수정란 500만개 등이다.합천댐관리단 송윤화(53) 단장은 "치어 방류는 댐 건설로 막혀버린 어로(魚路)를 대신한 생태계의 안정적 균형유지와 수산자원의 보전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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