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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크전사 만리장성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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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3-0 중국(C조. 서울)

코스타리카보다 골득실에서 3골 뒤졌던 터키는 브라질이 코스타리카를 잡아주고 중국을 대파해야 하는 막다른 골목에 몰렸었다.터키는 예상대로 초반부터 세차게 밀어 붙였고 전반 6분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드에서 다발라가 올려 준 크로스 패스가 2명의 중국 수비수에게 막히는 듯 했으나 볼은 수비수가 망설이는사이 하산 샤슈 앞으로 흘렀고 샤슈는 골문으로 치고 들어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3분 뒤 샤슈는 미드필드 왼쪽에서 문전으로 긴 패스를 날렸고 볼은 중국 수비수의 머리에 맞은 뒤 다시 코르크마즈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향하며 2대0으로 달아났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중국도 첫 골을 기록하기 위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하오하이동이 왼쪽 측면으로 치고 들어가 날카로운 크로스 패스를 했고 문전에서 기다리고 있던 양천이 오른발로 슛을 날렸지만 볼은 상대 골문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터키는 후반 14분께 중국의 사오자이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점수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다. 후반 27분 하칸 슈퀴르가 페널티지역에서 날린 헤딩슛이 중국 골키퍼 장진에 막혔지만 후반 40분 다발라의 오른발 슛이 골네트를 흔들며 세번째 골을 기록, 16강진출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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