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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후보 의회진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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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 의욕적으로 나섰던 사회단체나 시민·노동·농민단체 등에서 출마한 100여명이 넘는 후보들의 상당수가 당선 문턱을 넘어 의회로 진출,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동계 인사인 무소속의 이철우 후보는 청도에서 당선돼 4선 입성에 성공했고 농업경영인회 소속으로 이원만(포항)·이정백(상주)·방대선(성주) 등의 후보도 각각 의회입성에 성공했다.

시민 지방자치 개혁과 참여를 위한 포항시민 연대회의는 지난 4월 시민후보로 신청한 16명 중 11명을 출마시켰으나 선거 결과 포항시의원 선거에 나선 박경열(39·흥해읍 2·한동대 노조위원장)·이동걸(41·대송면·전 푸른포항 21 사무국장)이 당선되는 데 그쳤다.

구미 경우 시의원 선거에 농업계에서 9명이 출마, 이강덕(도개면)·변우정(산동면)·문영덕(장천면)·이상진(옥성면)·임성수(무을면)·백옥배(고아읍1·무투표) 후보 등 6명이 당선됐다. 그러나 노동계에서는 7명이 나서 이정석(공단2동)·임경만(비산·공단1동·무투표) 후보 등 2명의 당선에 만족해야 했다.

의성에서는 군의원 선거에 모두 김종익(안사면)·남동화(옥산면)·이재경(구천면)·조용우(단밀면)·김갑식(금성면)·신준수(가음면·무투표) 6명이 당선되는 등 농민단체 소속으로 출마한 93명 가운데 지방의회 활동에 나설 당선자는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산 동구청장 선거전에 출마한 민주노동당의 이갑용 후보도 당과 민주노총의 지원을 업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지난 79년 카톨릭농민회 사건의 주인공으로 세인의 주목을 받았던 무소속의 오원춘 후보는 영양군 제2선거구에 도의원 선거전에 뛰어 들었으나 후보 4명 가운데 4위에 그쳐 농민운동을 위한 제도권 진입이 좌절됐다.

최봉국·최윤채·김성우·이희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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