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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공동개원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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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료계에 공동개원과 대형화 바람이 불면서 2명 이상의 의사가 함께 투자해 개원을 하거나 서로 다른 전문과목의 의사가 함께 개원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산부인과를 시작으로 소아과, 안과, 치과, 내과, 피부과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의료계는 이를 의약분업 이후 개원의 증가와 의료시장 개방, 질 높은 의료서비스 요구, 시설투자 비용 증가 등의 환경 변화에 따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이달 초 개원한 대구 중구 삼덕동 미르치과병원은 11명이 투자해 공동개원했으며 진료의사 수가 18명이나 된다. 지역에서 3, 4명이 공동개원한 치과는 7, 8곳에 이르지만 이처럼 규모가 큰 치과병원 개원은 처음이다.

이 병원은 종합진료와 전문진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치과로서는 드물게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인근에 있는 사랑이 가득한 치과병원의 경우 공동개원은 아니지만 6명의 치과의사들이 교정, 미용치과 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예약진료를 통해 다른 치과와 차별화를 선언했다.

중구 남산동의 성누가의원은 내과와 일반외과가 함께 개원한 경우. 서영익 성누가의원 원장은 "한 곳에서 협진이 가능해 환자들에게 편의를 줄 수 있을뿐 아니라 의사들 간에 환자 및 질환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고가 첨단시설 도입으로 경쟁이 치열한 피부과의 경우도 공동개원이 늘고 있다.대구 북구 읍내동 칠곡피부과의원은 3명의 의사들이 공동개원한 경우. 김성화 원장은 "공동개원은 고가의 레이저치료기 등 첨단설비를 갖추는데 부담을 덜 수 있어 좋고 환자들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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