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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호텔.골프장 투자 '없던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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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종합유통단지내 롯데호텔 건립과 롯데건설에 의한 골프장 건설사업이 대구시의 '짝사랑'으로 끝날 전망이다. 대구시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업 추진 주체들이 채산성과 타당성 부족을 이유로 사업 포기 뜻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대구에서 아파트 분양사업을 시작한 롯데측에 대구 투자를 적극 요청, 북구 산격동 대구종합유통단지내에 특급호텔 건립 약속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롯데호텔측은 현재까지 대구에 호텔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는 물론 사업계획조차 세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롯데호텔 신규 사업팀에 따르면 대구시로부터 대구종합유통단지내에 호텔을 건립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사업 우선순위에 들지 않아 추진여부 자체를 검토해 본 바도 없다는 것.

롯데호텔측 한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기존 특급호텔의 객실 가동률이 50%선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어서 호텔 건립비 900억원(300객실 기준) 투자와 자금 회수기간을 감안하면 자금을 투입하기 어렵다는 것이 회사측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주)연우가 시행사로 추진해 왔던 달성군 유가면 초곡리 골프장(27홀)도 사업계획을 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민단체들이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데다 토지 보상가격에서도 사업주체와 지주간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연 (주)연우 사장은 18일 "대구지역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으로 골프장 건설 계획을 세웠지만 시민단체들의 반대가 완강해 사업 철회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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