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규택, 민주당 정균환총무는 18일 회담을 갖고 16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국회의장 선출문제로 인해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회담 직후 이 총무는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서로 위로하고 축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으나 정 총무는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만 말했다.
정 총무는 회담장인 국회 귀빈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선거란 게 적당히 지고 이겨야 하는데 한쪽이 확 무너져버렸다"며 "선거에 지면 피곤한데 한나라당이 승자가 됐으니 여유있게 협상에 임해달라"고 한나라당의 양보를 촉구했다.
이어 25분간 진행된 비공개 회담에서도 정 총무는 "한나라당이 완승했으니 원구성에 융통성을 보여달라"면서 상임위원장 배분비율을 전반기 국회와 같이 9(한나라당)대 8(민주당)대 2(비교섭단체)로 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되풀이 했다.
이 총무는 이에 대해 "국회의장을 자유투표로 선출한다는 데 먼저 합의해야 한다"며 "상임위원장 배분비율은 국회법상 10대 8대 1(비교섭단체)로 산정되기 때문에 협의대상이 될 수 없으나 민주당의 입장이 난처하다면 협상할 수 있다"고 상임위원장 배분과 국회의장 자유투표 선출문제를 교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회담 직전 "민주당이 의장직을 양보할 경우 상임위 배분에서 민주당에 우선권을 부여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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