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일본을 방문하는 김대중 대통령은 아키히토(明仁) 일왕에게 한국방문을 직접 요청할 것이라고 한국 및 일본 정부소식통들이 24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김 대통령이 월드컵 결승전 참관차 일본을 방문할 때 아키히토 일왕에게 초청의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 1998년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아키히토 일왕을 초청한 바 있다.
김 대통령은 내달 1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일에는 아키히토 일왕 내외가 주관하는 오찬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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