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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노무현, 남궁진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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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동교동계가 8.8 재보선 후보 공천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노 후보 측이 8.8 재보선에서 '개혁적인 노무현 컬러'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방침을 정하자 김대중 대통령 가신 출신 인사의 공천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김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주도하고 있는 노 후보는 28일 KBS의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 "대통령을 가까이서 모셨던 분들이 이번 보선에서 전면에 다시 진출하는 것은 여러가지 정치적 분위기상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광명을 보선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는 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의 출마를 반대한 것이다.

노 후보는 "구체적인 지역구 사정은 경쟁력의 문제이기 때문에 '8.8 특별대책위원회'에서 심사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면서도 "대통령을 가까이서 모셨던 분들이 민주당 후보로 경선에 나서는 것이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궁 장관은 15대총선에서 광명을에서 당선됐지만 99년 11월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들어가면서 의원직을 사퇴했다.

노 후보의 공천반대에 대해 남궁 장관은 연합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건 노 후보의 생각일 뿐"이라고 일축하면서 노 후보를 겨냥, "김 대통령 때 장관했던 사람은 (대통령) 후보를 해도 괜찮고, 가까이서 모신 사람은 국회의원 출마도 못하느냐"고 반박했다. 노 후보는 2000년 4월부터 2001년 8월까지 해양수산부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이어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며 잘 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안되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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