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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대북 쌀지원 등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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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북한에 대해 쌀과 휴대전화 서비스를 지원하려던 방침을 미뤘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서울발(發) 기사에서 한국 정부의 이러한 방침은 서해교전 사태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서해교전은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북미 대화도 다시 허공에 뜨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한국 농림부가 과잉 재고분 쌀 30만t을 북한에 보내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으며 정보통신부는 평양에서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북한측과의 대화를 연기시켰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가 '햇볕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다짐했으나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주말에 발생한 서해교전 사태에 대해 엄중한 표현을 사용했으며 김 대통령의 측근은 여론이 강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에 대한 한국의 쌀 지원 정책은 국내의 과잉 재고분을 줄여 쌀 가격을 지지하기 위한 것으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실시하는 인도적차원의 대북 지원과는 별개라고 포스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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