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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주부모임 '장한딸,사위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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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주부모임(회장 김경숙) 주최 '장한 딸.사위상'에 김미연(대구시 중구 동인 3가.상록회 간사)씨와 이태두(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씨가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장한 딸.사위상은 평등한 가정문화와 올바른 효를 실천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특히 역경을 딛고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열어가는 여성과 주변의 시선에 구애되지 않고 장인장모를 극진하게 모시는 사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장한 사위는 올해 3번째, 장한 딸은 첫 번째 수상자가 나왔다.

장한 딸에 뽑힌 김미연씨는 중증 뇌성마비(뇌병변 1급) 장애인. 그러나 김씨에게 장애는 장애로 그칠 뿐 걸림돌이 안된다. 대학때부터 뇌성마비복지회에서 장애문제 해결과 장애인 복지에 고민하고 앞장 서 온 그녀가 해 온 일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뇌성마비장애인의 복지를 위한 홍보 소식지 발간, 부모교실, 자원봉사자 교육 등을 기획하고 추진한 일은 복지사가 된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김씨는 스포츠단을 관리하고 하계 캠프를 매년 기획, 장애인들의 자립의지 못지않게 더불어 사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양팔을 쓰지 못하는 김씨는 두 발을 손 대신 사용하면서 컴퓨터, 서예 등 다방면에 재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1년과 94년 신라 서예대전 사군자 부문에 특선했고 94년 4월엔 첫 개인전을 가지기도 했다.

이같은 작품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외동딸로서 연로한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다. 현재 상록뇌성마비 복지회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중이다.

장한 사위상을 수상하는 이태두씨는 장인.장모님이 연로해지시고 장모님이 치매를 앓기시작하자 5년 전부터 대구로 모셔왔다. 어른 수발은 1차적으로 아내몫이지만 진지.목욕수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법.

새로 의치를 만들어 드리지 못해 되레 안타까운 때도 있었다는 이씨는 동네봉사활동도 적극 나서 이웃들의 칭찬을 듣고 있다. 시상식은 11일 오후6시 대구향교 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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