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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센터 임창곤이사장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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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프로젝트 주요 추진기관인 한국패션센터가 횡령 혐의로 회계책임자가 구속된데 이어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임창곤 이사장이 지난 8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향후 각종 사업추진과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고와 시민 혈세를 마구잡이로 사용했다는 외부의 따가운 비판, 연구소를 이끌 책임자의 부재, 향후 추이의 불투명성 등으로 직원들의 동요도 심각하다.

한국패션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은 소재정보마케팅지원사업인 'the Forum(포럼사업)',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패션쇼 등등.

섬유패션 스타일·시장·가격 동향을 분석해 업계에 각종 마케팅 정보와 전략을 제시하는 포럼사업은 구심점 역할을 해온 김영순 패션연구본부장이 지난 4월 퇴임한 뒤 후임자가 충원되지 않아 주춤하고 있는 상태다.

또 지난 3월 개최한 PID는 약 30억원의 예산중 대구시 보조금 24억원외에 나머지에 대해서는 결산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 이사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이 사업의 경우 업계 일부에서 주관기관인 한국패션센터에 대해 자격문제를 제기해온 터여서 임 이사장의 퇴진과 함께 또다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임 이사장의 후임으로 섬유업계 대표 몇사람이 거론되고 있으나 한국패션센터의 추락한 위상과 직원들의 동요, 표류하는 사업을 어떻게 추스려 나갈지 미지수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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