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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연수생 조기증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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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제조업계는 지난 17일 정부가 발표한 '외국인력제도개선대책'을 환영하면서도 당장 인력난에 허덕이는 제조업 현장을 감안해 외국인산업연수생 증원 시기를 앞당겨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기협)중앙회 대구경북지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지역 중소 제조업체가 2천500여명의 외국인산업연수생 지원신청을 했으나 절반가량인 1천400여명만 지원을 받아 2천명 이상의 추가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7월 현재 대구경북지역 중소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산업연수생은 약 4천500명, 외국인연수취업자가 약 2천300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중소제조업 산업연수생 정원을 기존 8만명에서 13만명으로 확대함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에는 3천명 이상이 배정돼 인력난 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중소제조업체에 취업한 기존 불법체류 인력 약 9만명을 강제 출국시킨 뒤 내년 3월 산업연수생 정원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지역 업계는 올 하반기 당장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심규섭 중기협중앙회 대구경북지회장은 "지역업계는 올 상반기 외국인산업연수생 쿼터가 소진된 이후 인력부족에 허덕였다"며 "정부가 산업연수생 정원확대 인력을 조기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음식, 청소업 등 외국 동포들의 서비스업 진출허용으로 제조업체 산업연수생들이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고 근로조건이 나은 서비스업으로 불법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 당국의 철저한 단속·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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