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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요금 10월쯤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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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부터 택시, 항공, 시외·고속버스, 철도요금 등이 줄줄이 오른 데 이어 또 다시 대구시가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을 가을쯤 인상할 계획이어서 시민들의 불만을 높이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업계의 경영적자 개선을 위해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업계 경영 책임까지 시민들에게 떠넘긴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대구시는 유가 인상 등에 따른 업계 적자를 보전해주기 위해 지하철과 시내버스요금을 올리기로 하고 최근 전문기관 용역 등 인상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대구시는 지난 2000년 5월 지하철요금 100원, 시내버스요금 평균 17% 인상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단행, 비난을 받은 적이 있어 타 시·도의 눈치를 보면서 인상 시기와 인상폭을 조율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하철요금의 경우 대구지하철공사가 현행 1구간 600원, 2구간 700원인 요금을 200원씩 인상해 달라고 대구시에 요청한 상태.

대구시는 서울시가 오는 9월, 부산시가 9월 또는 10월 지하철요금을 평균 100원정도 인상할 계획임에 따라 9, 10월쯤 지하철요금을 100원정도 올릴 계획이다.

또 서울시가 오는 10월쯤 일반버스 요금을 600원에서 700원, 좌석버스는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요금을 인상키로 하자 대구시도 일반버스 요금을 10월쯤 올릴 방침이다.

대구시는 최근 계명대부설 산업경제연구소에 의뢰해 시내버스 운송원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말 기준 1일 대당 수익금은 일반버스 32만1천706원, 좌석버스 33만8천420원에 불과해 일반버스 715원, 좌석버스 1천409원으로의 요금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그러나 대구시는 택시 기본요금이 1천500원인 점을 감안, 좌석버스 요금을 1천400원으로 올릴 경우 승객 이탈 현상이 심해 오히려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 좌석버스 요금은 동결하고 일반버스 요금만 700원선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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