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월간지 '녹색평론' 7-8월호(통권 제65호)가 나왔다.
월드컵을 정리하며 이번 월드컵 기간에 한국 사람들이 '공동체를 깊이 체험했다'는 언론의 평가에 대해 반론을 펴고 있다. "'진정한 공동체'란 경쟁과 투쟁의 논리가 아니라 상호부조와 보살핌이 주된 삶의 원리가 되어 있는 공간"이라고 지적하면서 '진정한 공동체'를 위한 방안으로 '지역통화'를 특집으로 다루고 있다.
세계 여러 곳에서 시행되고 있는 '지역통화'는 노동시간을 화폐화하거나 국민통화에 연결시켜, 지역 내에서 통용할 수 있는 '자본주의적 상품'으로 취급하는 방식이다. '경제의 세계화'에 맞서 싸울 중요한 도구로 지역통화에 주목해온 가라타니 코진, 니시베 마코토 등의 네 편의 글이 실렸다.
그 밖에 병원 출산이 자연적 출산을 방해함으로써 아이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셉 칠턴 피어스의 '병원 출산의 문제'는 읽어볼 만하다. 여러 종류의 분만법이 주목받고 있는 요즈음 가장 자연에 가까운 분만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져준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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