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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급한 북 화해제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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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이 서해교전에 대해 사과하면서 남북 장관급회담을 제의하고 나선 것은 남북관계를 발전이 필요하다는 북한 당국의 의지를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이러한 입장은 북측이 서해교전에 대해 사과한 점에서 읽을 수 있다.

서해교전에 대한 북측의 사과는 이번 사태가 북한 지도부의 개입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번 서해교전과 관련해 지난 99년과 달리 대남 비난의 강도를 상당히 누그러뜨려 왔으며 교전 직후부터 줄곧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해 왔다.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성명과 정부 비망록 등을 통해서 남북관계를 대결과 전쟁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관계로 발전시킬 것을 강조하는가 하면 남측에 월드컵 선전을 축하하는 서신을 보내는 등 매우 이례적인 대남 유화 제스처를 취해 왔다.

따라서 북측의 남북 장관급회담 제의는 서해교전으로 경색된 남북관계를 대화를 통해 풀고 현 정부와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 나가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는 서해교전 이후 남한내에서 햇볕정책에 대한 비판이 강도높게 제기되고 논란이 끝이지 않고 있는 것과도 연관성이 있다.

즉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북측으로서는 남한내의 이같은 흐름을 되돌릴 필요가 있는 것이다.특히 서해교전 이후 미국의 대북 태도가 더욱 강경해 지고 있는 것도 남북대화에 나서는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서해교전 이후 미국은 고위급 특사 방북을 철회한 데다 더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만큼 북한은 대화 재개를 통해 남북관계를 발전시킴으로써 미국에 대해 간접적으로 유화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하는 의미도 함축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의 경제개혁 움직임과도 깊은 연관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경제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한과의 관계개선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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