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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 재결집…소탕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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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비교적 세력이 약한 것으로 분류되던 대구 폭력조직이 최근 연합체 구성을 통한 조직력 강화, 와해되던 조직 재건, 자금 확보를 위한 건설.유통.마약 등 활동영역확대 등을 꾀하고 있어 검찰.경찰이 27일부터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돌입했다.

또 폭력배가 운영중인 업체.업소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세무당국의 강력한 탈.불법행위 점검과 세무조사 등 공권력을 총동원한 전방위적인 압박을 통해 조직 와해를 시도키로 했다.

조직원 50여명을 거느린 신암동파 두목 송모(42)씨는 최근 동구지역의 신암동파, 양지파, 반야월파 등 3개 폭력조직을 '동구연합'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키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러시아 무용수를 고용, 윤락을 알선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동구연합이 결성될 경우 대구 최대의 폭력조직으로 변모할 수있어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두목 송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검.경은 이들 조직의 행동대장급 조직원들의 움직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은 실제 몇년전 두목 구속으로 활동이 위축돼온 시내 폭력조직 동성로파가 최근 조직 재건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집중적인 동향 파악을 벌이고 있다.신흥개발지구로 유흥업소가 급격히 늘고 있는 동구, 달서구, 북구 칠곡지역을 무대로 변두리 신흥폭력조직들이 유흥업소 경영 및 조직원 업소 보호 등을 통해 세 확대를 기도한다는 정보가 최근 경찰에 포착됐다.

또 IMF이후 조직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온 일부 폭력조직들은 최근 경기회복세를 틈타 유흥업소 경영 및 업소 보호는 물론 건설, 유통, 도박, 인신매매, 윤락가 주변 등의 이권개입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직폭력배 경영업소 불.탈법 행위, 유흥업소.유기장 기생 및 기업형 조직폭력배, 건설, 유통 등 각종 경제분야 이권개입, 조직적 인신매매 및 윤락가 주변 기생폭력배, 도박 개입 조직폭력배, 신흥개발지역 조직폭력배 등에 대해 9월30일까지 집중 단속을 벌인다.

특히 경찰은 '조직폭력특별수사대'를 통해 배후조직인 두목, 행동대장급 이상 조직폭력배들을 철저히 추적, 폭력조직 세 확대를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현재 대구경찰이 관리중인 조직폭력배는 15개파 328명이나 변두리 신흥폭력배, 추종세력 등 실제 활동중인 조직폭력배는 400~5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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