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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곁 문화공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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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회색 도심속에 시민들이 쉬면서 문화예술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소공원, 잔디광장 등 문화공간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음악회, 미술전 등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주민들이 일상속에서 쉽게 접하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에 앞다퉈 나선 때문.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월광수변공원은 요즘 매주 토요일만 되면 대학 및 직장인 동호회원들의 작은 음악회가 열려 한여름밤의 더위를 음악으로 식히려는 수천명의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주부 김명숙(54·대구시 달서구 대곡동)씨는 "공원에서 가족들과 쉬면서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어 토요일마다 이곳을 찾는다"며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곳이 집 근처에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달서구 이곡동 와룡공원도 지난해부터 여름철이 되면 성서지역의 대표적인 주민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매주 수요일 저녁이면 이곳에는 성서지역 노동단체 등이 마련하는 수요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인근 아파트 주민 등 수천명의 시민들이 붐빈다.

지난달 초 완공된 수성구 두산동 수성랜드 잔디광장은 주민들의 여가 및 레저활동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야외공연장, 체육시설물 등이 설치된 이곳은 내달부터는 각종 예술단체들이 문화예술행사를 열 수 있도록 허용된다.

동구 방촌동 금호강 생태공원 내 강촌 잔디광장도 음악회가 수시로 열리는 등 시민들의 쉼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현재 확장중인 공항교에서 안심교까지의 금호강변 생태공원도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는 동구지역 주민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대구 도심의 아파트 단지내 소공원과 도시공원내 잔디광장 등에도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져 각광을 받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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