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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인터뷰하려면 911달러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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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WTC) 79층에서 근무하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한 기업인이 당시 상황에 대해 인터뷰하려는 언론인들에게 911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일간 뉴욕 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테러 직후 양복 차림으로 온몸에 먼지를 뒤집어 쓴 모습이 담긴 사진이 AFP통신을 통해 세계각국 언론매체에 보도돼 유명해진 에드워드 파인씨는 "한시간 인터뷰에는 500달러지만 2시간에는 911달러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인터뷰는 내가 사업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빼앗기 때문에 이는 공정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그는 9·11 1주년을 맞아 이같은 인터뷰 요금의 지불을 약속한 12개 언론사와 인터뷰를 가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포인터 미디어 연구소의 언론윤리 전문가 케니 어비씨는 "취재대상의 금품 요구는 '공개된 장소에서 발생한 공개적 사건은 공공의 재산'이라는 미국 시민과 언론의 암묵적 합의를 깨뜨린 것"이라면서 "역사적 의의를 지닌 사건에 관한 이야기에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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