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마을 전체가 사흘동안 침수돼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배수문이 닫히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고령군이 조사에 나섰다.개포 배수문은 지난해말 수동에서 자동으로 수문 개폐방식을 개선했는데 이번 태풍때 관리자가 문을 닫았음에도 불구, 다시 열렸다고 주장한 것.
수문관리를 담당한 이 마을 이장 김문열(48)씨와 새마을지도자 이호용(45)씨 등 4명은 "8월31일 밤9시쯤 수문을닫았으나 3시간 뒤 현장에 가니 문이 열려 있었다"며 "수문을 다시 닫으려 해도 한쪽문만 닫히고 한쪽은 닫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수문 개폐장치의 오작동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 정밀 진단키로 했다.
배수문이 닫히지 않아 발생한 피해는 동도석영 등 3개 업체에서 30억원 이상 되는데 일부 기업에서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것으로 알려져 배수문의 진단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침수로 개포리 농경지 30여㏊와 가옥54동, 3개 기업체 등이 침수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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