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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프런티어- 프랑스인 도미니크 듀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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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등 15곳 매장 운영에어프랑스 기내식 납품도

"직원들의 면접시험 때 빵을 권해보고 사양하면 탈락시킵니다. 음식을 정말로 사랑하는 것이 요리사의 중요한 자질이라는 믿음 때문이죠".

지난달 동아백화점 쇼핑점과 수성점에 자신의 이름을 딴 프랑스식 베이커리 브랜드인 '도미니크 듀세'를 열고 한국시장에 뛰어든 도미니크 듀세(41)씨.

그는 일본 도쿄(東京) 등지에 15개 매장을 운영중이고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에 기내식으로 자신이 만든 빵과 과자를 납품하고 있다. 한해 매출액은 100억원 정도.

지난 1986년 프랑스의 한 호텔에서 일하던 중 일본의 자동차업체 혼다로부터 수석요리사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일본에 진출했다. 일본의 TV 요리 챔피언전에서 2회 연속 우승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은 뒤 1992년 스츠카시에 1호점을 개점했다.

"88년 서울올림픽 때 한국에 와보고 한국인과 프랑스인들의 성격이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국에도 꼭 제 빵을 소개하고 싶었는데 14년만에 대구에서 꿈을 이뤘습니다".

그는 자신의 브랜드는 구움과자와 유럽식 빵, 쇼트 케이크 등 프랑스식 정통 베이커리로 제품의 신선도를 위해 당일 생산·판매한다고 강조했다.

요리가 취미였다는 듀세씨는 15세때부터 요리하는 모습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아버지의 눈을 피해 요리학원에서 6년동안 월급을 받지 않는 대신 제과, 제빵, 프랑스 요리를 차례로 배웠다.

그는 앞으로 일본과 대구를 오가며 사업확장에 주력하면서 대구에 있는 매장에는 한달에 2, 3번 정도 찾아 제빵 및 제과기술을 가르칠 계획이다.

그는 "하루 3, 4시간씩 자면서 빵 제조에 매달리다 이혼과 별거를 거듭했지만 요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며 "대구 시민의 입맛에 맞는 빵을 만들어 매장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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