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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구성공단 조성때 구성천 직강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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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구성면 송죽리 주민들은 구성공단 조성을 위해 구성천을 직강화(直江化)한 것이 태풍 루사로 인한 수해를 가져왔다고 주장,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3년 당시 금릉군이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구성천 하류지역에 17만여평의 구성공단을 조성하기 위해 구성천 물줄기를 우회시키는 직강화 사업을 벌였는데 이 때문에 종전보다 좁아진 강이 한꺼번에 흘러내린 물줄기의 수압을 견디지 못해 터졌다는 것.

주민들은 구성면과 구성천 상류지역에 집중폭우가 내리자 하폭이 좁은 직강공사 지점에서 배수가 제대로 안되고 강물이 역류하면서 상단부 제방이 터져 송죽리 일대가 물바다가 됐다고 했다.

또 직강 공사를 추진하면서 어도(魚道)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 매년 가을 산란기때면 무리지어 구성천 상류로 올라 왔던 은어떼들이 자취를 감춰버렸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수백억원이 투입돼 조성된 구성공단은 부지 매각을 위해 매각 공고와 설명회를 여러차례 가졌으나 1개 업체가 5천600여평의 임대계약을 맺고 입주했을 뿐 나머지는 분양되지 않아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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