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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드 향토 스타들-(9)우슈 김귀종.우승수.최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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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안게임 태권도 출전 선수들이 종주국인 한국 선수들을 목표로 삼듯이 우슈 출전 선수들은 종주국 중국의 벽을 넘는 것이 과제. 만리장성처럼 높아 보이지만 한국 선수들은 그 어느때보다 의욕에 불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향토 출신의 김귀종(27), 우승수(24), 최영민(22)은 '타도 중국'의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슈(겨루기) 60kg급의 김귀종은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대주. 지난 95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해 온 김귀종은 99년 제5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와 2001년 제6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를 2연패했으며 지난 7월 중국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산슈월드컵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귀종은 175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체력, 기술, 경기 경험 면에서 완숙한 경지에 올라 있어 더 이상 나무랄 데가 없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스트레이트와 등타(상대를 넘어뜨리는 기술)가 좋으며 자신감도 충만하다. 다만 방어면에서 얼굴이 비는 경우가 있는 것이 굳이 흠이라면 흠. 김귀종 역시 강적인 중국의 유제동의 벽을 넘는 것이 과제다.

52kg급의 우승수는 지난 제4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부터 6회 대회까지 세 차례 내리 동메달에 머무른 뒤 지난 7월 산슈월드컵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투지가 넘치는 인파이터이며 스피드도 좋으나 등타에 약한 것이 약점이다.

65kg급의 최영민은 지난 99년 전국 회장배 선수권대회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올해 아시안게임 최종선발전에서 우승한 신예. 이번 부산아시안게임이 처음 출전하는 국제대회로 병역 면제 혜택이 걸려 있어 투지를 불태우고 있으며 메달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역시 중국 선수들을 극복해야 하며 대진운이 따를 경우 좋은 성적이 점쳐지고 있다.역시 향토 출신인 우슈 대표팀 정용만(42)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중국 선수들과 대결해 이겨 본 적이 별로 없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강훈을 거듭, 의욕이 강한 만큼 좋은 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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