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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교통사고 급증 10년간 25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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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세 이상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손해보험협회는 노인 교통사고가 지난 92년 2천394건에서 지난해 8천367건으로 10년동안 249.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중 노인은 92년 17.6%였으나 지난해에는 25.2%로 7.6%포인트 높아졌다.특히 지난 10년간 노인교통사고 사망자의 71.8%가 보행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노인은 2천43명, 부상한 노인은 2만6천757명으로 하루 평균 2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 6명이 숨지고 73명이 부상한 셈이다.손보협회는 노인들이 신체적 노화와 감각기능 저하로 교통사고 위험을 인지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위험회피 행동도 어려운데다 운전자의눈에 잘 띄지 않는 어두운 색상의 복장을 선호해 야간보행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횡단보도를 통과할 때 시간도 많이 걸려 신호등 보행신호시간내 건너지 못해 운전자의 급출발시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손보협회는 덧붙였다.이에 따라 손보협회와 경찰청은 노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 보행 행동 특성을 감안한 '고령자 교통안전게시판'을 제작해 전국5천여곳의 노인정과 복지관에 기증하고 경찰관이 노인정과 복지관 등을 직접 방문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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