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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건설현장 안전 실종-노동부 대구·경북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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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산업재해가 급증하면서 노동부가 올해부터 건설현장 전수(全數) 점검을 실시하기 시작한 결과, 소규모 현장은 거의 모든 곳이 안전법규를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방노동청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대구·경북지역 공사규모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 617곳에 대해 안점점검을 한 결과 95.4%인 589곳이 각종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것. 이들 현장에서는 무려 2천676건의 안전법규 위반사항이 무더기 적발됐다고 노동청은 밝혔다.

또 올들어 7월 말까지 안전점검 대상 확대에도 불구, 대구·경북지역 건설현장에서는 모두 1천13명이 각종 재해로 사망 또는 부상한 것으로 밝혀져, 지난해 같은 시기(779명)보다 재해율이 오히려 3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노동청은 지난해 역내 공사규모 100억원 미만 공사장 610곳에 대해 일제점검을 한 결과, 점검대상의 96%인 591곳이 안전조치를 미흡하게 한 것으로 드러나 올 해부터는 사실상의 전수 점검에 나서 연말까지 지난해의 2배인 1천200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지방노동청 강신길 근로감독관은 "소규모 건설현장은 안전난간 등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도 마련하지 않고 있었다"며, "점검 결과에 따른 사후조치가 미흡한 사업장에는 무거운 처벌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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