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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조손족 휴학생이 손가방 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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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조선족 휴학생이 길가던 주부의 손가방을 날치기 했다가 40대 행인에게 덜미가 잡혀 쇠고랑.

안동경찰서는 10일 중국 길림성 출신 길모(20.안동 ㄱ대학 1년 휴학)씨를 붙잡아 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길씨는 10일 0시5분쯤 안동시 천리동 사장뚝길을 걸어가던 신모(49.여)씨의 현금 584만원이 든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다가 뒤따라 온 행인 황모(45.상인)씨에게 붙잡혔다.

올해 대학 1학년에 입학한 신씨는 경찰에서 '학비와 생활비가 떨어져 고민하던 끝에 날치기를 하게 됐다'며 때늦은 후회.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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