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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 대구 홈경기에 난색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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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대구에서 홈경기를 하는 조건으로 대구시에 1억원을 요구, 비난받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프로축구단 창단 시민공개설명회(11월 2일.대구월드컵경기장)' 때 이벤트 행사로 포항-전남 드래곤즈의 프로축구 K-리그 경기(2일.포항전용축구장 예정)를 유치하려 하고 있으나 포항이 적정선으로 알려진 2~4천만원보다 많은 1억원을 요구,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대구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차례 에이전트를 통해 프로팀의 경기를 대구에 유치했는데 3천만원 선에서 프로구단과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새로운 프로구단의 창단을 도와줘야 할 포항이 '동업자 정신'을 외면한 채 무리하게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포항 대신 부산 아이콘스-수원 삼성의 부산 홈경기(11월 3일.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를 유치하기 위해 양쪽 구단과 접촉하고 있다. 부산과 수원 구단의 경우 "2일로 경기를 앞당기는 문제만 해결되면 무리한 조건 없이 대구에서 경기를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 관계자는 "홈 어드밴티지를 살려 경기에서 이겨야 하고 홈 관중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도 대구로 옮겨 경기를 할 수 없다"며 "단순히 많은 돈을 받으려는 의도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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