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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3체급서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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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복싱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한국 복싱의 희망 김기석(서울시청)은 13일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라이트플라이급 결승전에서 지난해 월드컵 3위 타나모르 해리(필리핀)를 맞아 노련한 경기를 펼쳐 24대19로 승리, 지난 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한국에 선사했다.

지난해 동아시안게임 챔피언 김기석은 1회전 해리의 송곳같은 주먹을 안면에 잇따라 허용, 4대7로 밀렸으나 2회전부터 받아치기와 원투 스트레이트를 적절하게 구사하며 점수를 만회, 역전승했다.

김원일(한체대)은 밴텀급에서 치고 빠지는 지능적인 경기를 펼쳐 우즈베키스탄의 키리로프 베크조드를 27대17로 꺾고 아시아 정상을 밟았다.

김정주(상지대)는 웰터급에서 경고 1개씩을 주고 받는 대접전 끝에 카자흐스탄의 리치코 세르게이를 31대30으로 눌렀다.

김정주는 마지막회 1분여를 남기고 경고를 받아 2점을 뺏긴 후 1점차로 역전을 당해 위기를 맞았으나 경기 종료 20여초전 세르게이로부터 경고 1개를 다시 빼앗아 2점을 만회하면서 힘겹게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로써 복싱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각각 따내 우즈베키스탄(금 5, 은1, 동3)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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