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기성공항 인근 어민들이 공항건설 공사장에서 유출되는 토사와 발파진동 등으로 육상 양식장의 넙치 수십만마리가 떼죽음 당하고 전복 등 어패류 폐사율이 증가하는 등 연안어장이 황폐화된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문제의 양식장들이 공항으로부터 100여m 이내의 근거리에 위치해 개항 이후 비행기의 이.착륙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한 피해시비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어민들에 따르면 발파진동과 토사 유입으로 혼탁해진 바닷물을 마신 고기들이 호흡질환과 스트레스 등으로 성장 둔화현상을 보여오다 지난 4월부터 대량 폐사하기 시작, 15일 현재 51만여마리가 죽어 38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덕흥수산의 경우 넙치 27만여마리가 폐사, 21억3천5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인근 태흥수산과 태흥개발에서도 24만마리가 폐사하는 등 공항 인근 양식장마다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고 어민들은 주장했다.
어민들은 또 전복 등 어패류의 폐사율이 증가하고 자연산 미역의 생산량과 질이 크게 떨어지는 등 연안어장 황폐화로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조속보상을 요구했다.
덕흥수산 김진창(54)씨는 "공사진행 도중에 발생한 피해도 문제지만 양식장들이 공항으로부터 불과 100여m 남짓 떨어져 개항 후 비행기의 이.착륙시 발생하는 소음 등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부산지방항공청과 시공사인 ㅎ건설측은 "물고기와 어패류 폐사의 직접적인 원인과 그 피해정도에 대해서는 전문 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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