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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 고속도 경산 성암산 노선 지하화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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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공사구간중 경산시 서부동 성암산 일대 통과 방법을 놓고 노선 지하화를 요구하는 주민들과 계획대로 지상화하려는 사업 시행자간 이견이 맞서 전체 공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시행자인 대구~부산간 고속도로(주)는 16일 경산 옥산 1지구 복지회관에서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암산을 통과하는 2.3km 구간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협조를 요청했으나 주민들이 노선지하화 입장을 굽히지 않아 1시간여만에 중단됐다.

주민들은 "성암산은 경산 시민들의 등산.체육공원으로 꾸며져 많은 투자가 이뤄진데다 경산~청도간 도로와 50여m, 아파트 밀집지역과 100여m 거리에 불과해 지상화하면 소음.분진 등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경보존 차원에서도 지하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같은 민원이 7년 넘게 끌었으나 시공사를 비롯, 관계 당국은 당초 설계대로 강행하려 할 뿐 주민요구는 수용 않고 있는 것은 공사예산을 줄이려는 장삿속"이라 비판했다.

그러나 시공사측은 "지하화는 예산.공법 모두 힘든 사항이고 고속도로는 아파트 17층 높이로 건설돼 방음벽을 설치하면 소음은 그리 심하지 않다"며 주민협조를 구했다.

한편 민간 투자시설 사업인 대구~부산간 고속도로(82km)는 지난해 2월 착공돼 현재 10공구로 나눠져 현 공정은 평균 30여%에 이르지만 성암산 통과구간은 편입토지 보상심의회조차 갖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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