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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농협 경영정상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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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경북지역본부는 청송 진보농협의 군납고추 비리사건 여파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경영관리역을 파견, 경영정상화에 나섰다.

농협 경북지역본부는 진보농협에 재무구조개선자금 13억원을 5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한편, 사고 관련 부실액이 확정된 뒤 조합원 및 임직원의 경영정상화 의지와 자구노력에 따라 추가 지원책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중억 경영관리역은 "빠른 정상화를 위해 △인력감축과 각종 행사 및 소모성 예산 절감 등 지도관리비 감축 △불용자산 및 무수익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운용수익 제고 △사업장별 책임경영체제 및 상여금 차등지급제 도입 △퇴직금 누진제 폐지 등의 강도높은 구조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실 경영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조합원들이 예치한 예금을 대거 인출하고 있어 진보농협은 자칫 파산할 위기에 몰려 있다.

또 지난 17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신임 상임이사를 선임했으나 일부 조합원들이 당시 찬반투표에 이의를 제기,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할 태세여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당시 총회 투표에는 대의원 48명이 참가해 찬성 23표, 반대 19표, 기권 6표로 김태길 전 안동농협 전무를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했었다.

이에 대해 조합원 박모(57)씨는 "임시총회에는 대의원 48명이 참석한 만큼 찬성 23표는 참석자 과반수에 미치지 못한다"며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 및 선거무효 소송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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