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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요.가곡 달구벌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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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자로프가 지휘한 돈 코사크 합창단(Don Cossacks Choir)과 함께 러시아 최고의 합창단으로 일컬어지는 볼쇼이 합창단의 대구공연이 11월2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루드밀라 예르마코바의 지휘로 70~80년대 운동권 노래로 많이 불려졌던 '스텐카라친', TV드라마 '모래시계'에 삽입돼 인기를 끌었던 블라디미르 비쇼츠키의 '백학',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곡으로 잘 알려진 '검은 눈동자' 등 익숙한 러시아 민요와 '그리운 금강산' '고향의 노래' 등 한국 가곡을 연주한다.

반주는 러시아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러시아 국립방송 발라라이카 오케스트라(지휘 이고르 오블리킨)가 맡았으며 소프라노 타마라 데칸, 테너 발레리 미키츠키, 베이스 발레리 가바가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1928년 모스크바 국영방송국 전속합창단으로 창단돼 88년 서울올림픽때 구 소련 문화사절단의 일원으로 초청된 뒤 3번의 내한공연을 가졌던 볼쇼이 합창단은 프로코피에프의 '오라토리오-평화의 수호'와 '칸타타-알렉산드로 네프스키'를 초연하는 등 쇼스타코비치, 하차투리안 등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을 많이 발표했다.

'러시아 최고의 합창단'(쇼스타코비치), '완벽한 합창'(샤를르 뮌시 전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등의 극찬은 이 합창단의 음악성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러시아의 음악전통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현대감각을 잃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만/4만/3만/2만원. 공연문의 문화사랑 053)656-1934.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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