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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민주·통합21 한나라 잡기 종종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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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찌감치 앞서가는 한나라당을 따라잡기 위한 후발주자 민주당과 국민통합 21의 발걸음이 지역에서도 바쁘다. 민주당은 당내분으로 지금껏 미뤄왔던 선대위 구성을 이번 주 안으로 완료하고 내달부터는 본격적인 노풍 재점화를 시작한다. 국민통합 21도 내달 5일 중앙당 창당 전까지 지구당 창당대회를 갖는 것으로 정당활동을 공식화한다.

▲민주당=31일 중앙선대위 인사위를 열어 지역 선대위원장과 선대본부장 인선을 마무리함에 따라 이번 주내에 지역별 선대본부 산하에 선거총괄단장, 정책단장, 대변인, 사무처 등을 두는 선대본부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특히 당세가 위축될대로 위축된 지역 민주당의 선대위에는 노사모와 국민서포터스라는 노무현 후보 사조직의 후원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대구·경북 선대위원장은 윤영호 경북지부장이 맡고 대구선대본부장은 권기홍 영남대교수, 경북선대본부장은 박기환 전 포항시장이 내정됐다.

민주당은 또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지구당별로 선대위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탈당 등으로 일부 지구당위원장이 공석인 지구당은 노무현 후보 사조직 등의 도움을 받아 조직을 복원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이어 내달 중순 이전까지 시·도지부 선대위 발대식을 통해 노풍 재점화의 기치를 높이 들 예정이다.

▲국민통합 21=자발적 지지 모임인 대몽(大夢)회를 중심으로 진행돼온 정몽준 의원지지 움직임은 최근 지구당 조직책 발표로 조직화가 되고 있다. 30일 현재 대구 4, 경북 2곳의 조직책을 확정한 통합 21은 사실상 대몽회가 시도지부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 31일 대구 달서을 지구당 (정상록 가야기독병원 이사장)을 시작으로 내달 1일 대구 동구(이재희 자치전략연구소장), 수성갑(박남희 경북대 교수)과 경북 군위·의성(김동호 변호사) 지구당 창당대회를 갖고 2일에는 대구시의원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한 조진해 대구 남구 위원장이 지구당 대회를 갖는다.

그러나 중앙당과 마찬가지로 지역에서도 통합 21은 인물난을 겪을 전망이다. 대표 선수로 내세울 만한 인사가 절대 부족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중량감이 떨어진다. 따라서 당분간 '소총부대'로 거대 정당과 경쟁해야할 처지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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