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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무역요충 쿠바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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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쿠바간 교류 확대가 추진되면서 지역 업체들도 쿠바로의 진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경산지역의 9개 기업, 구미의 6개 업체 등은 1~13일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는 국제 박람회에 참가,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 경산에 소재한 중소기업체들의 쿠바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바에선 자수직물, 가로등 점멸기, 인삼제품류, 화장품 등이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이를 생산하는 지역의 대라산업(주), 일월전자, 고려인삼 하나원, 카르마 화장품 등 업체들이 참여하게 된 것.

쿠바 아바나 박람회는 1996년 한국관이 처음 개설된 후 매년 국내 기업들이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경산.구미의 15개 업체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33개 업체가 참여한다.

대라산업의 박창서 사장은 "기계자수 생산품을 유럽, 중동쪽으로 100% 수출해 쿠바 시장 접근은 처음이지만 이미 쿠바 현지의 30~40개 업체 바이어들과 상담이 예약돼 있어 수출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5일 쿠바의 무역진흥센터(CEPEC) 등과 업무협정(MOU)을 체결, 내년에 한.쿠바 공동으로 무역.투자증진 사업을 벌이기로 하는 등 우리 기업의 쿠바 진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이에 따라 쿠바는 내년 상반기에 서울에서 '쿠바 위크'를 개최, 수출과 투자유치, 관광증진을 위한 세미나와 상담회를 개최하고 유망 전시회에 참가하며 KOTRA는 이를 최대한 후원한다.

KOTRA는 내년 하반기에 아바나 국제박람회 참가와 함께 대쿠바 수출 및 투자사절단을 파견하고 투자확대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KOTRA와 CEPEC는 양기관의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필요할 경우 공동 교육 및 훈련에 최대한 협력키로 하는 등 양국간 무역 및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쿠바 최고기관인 국가평의회에서 우리나라 정부기관과의 협정을 승인했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양국 정부간 협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쿠바는 미국, 멕시코 등과 인접한 거대 시장으로 특히 카리브 지역 국가간의 실질적인 무역 요충지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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