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가 지속되고 거래도 소강상태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114가 격주로 조사 발표하는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하반기 매매가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일부 신규 아파트가 소폭 올라 전반기에 비해 매매가 0.11%, 전세가 0.23%의 약오름세를 기록했다.
▨매매
거래 문의가 활발했던 달서구, 수성구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거래시장은 전체적으로 위축됐고 올해 매매가 상승폭이 컸던 일부 개별단지의 가격도 하향 조정돼 소폭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달서구의 경우 신규 입주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일부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못했던 동구, 남구도 매매값이 소폭 올랐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던 달서구와 수성구는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단지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 상승폭은 동구(0.39%), 남구(0.37%), 북구(0.14%), 달서구(0.12%), 달성군(0.01%) 순이었다.
동구에서는 2000년에 입주한 방촌동 영남네오빌, 1996년 입주한 방촌동 우방강촌 1차 등의 매매값이 소폭 올랐다. 달서구에서는 최근 3년내에 입주한 장기동 파랑새마을평광, 파랑새마을화성, 파랑새마을우방, 초록나라 20평형대가 일제히 오른 반면같은 단지 50평형대는 가격이 소폭 떨어졌다.
용산동에서는 1990년 말 입주한 용산영남타운, 동서우방타운, 용산청구, 영남우방1차, 태왕타운 2차 등이 각각 50만원~400만원 가량씩 올랐다. 월성동 일대도 입주시기 10년 이상된 단지의 매매값이 소폭 올랐다.
▨ 전세
전세시장은 여전히 매물부족으로 일부 단지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대부분 변동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로북구(0.62%), 동구(0.31%), 달성군(0.22%), 달서구(0.19%), 수성구(0.05%) 순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변동이 없었다.북구는 비교적 문의가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전세매물 부족이 장기간 심화되면서 수요자도 관망세를 보여 가격 변동이 크지는 않았으나 태전동 두성파크 26평형이 500만원, 같은 지역 우방타운1차 25평형은 500만원, 산격동 대우 등 일제히 전세가가 상승했다.
달서구에서는 20평이하 소형인 성당 주공을 비롯해서 21~25평형대 중소형 전세가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중대형 평형은 문의가 이어지며 오름세를 보였다. 월성동 영남 49평형, 이곡동 무지개 49평형은 각각 1천250만원씩 올랐으며 이곡동 푸른마을, 송현동 송현하이츠, 월성동 화성 49평형은 일제히 1천만원씩 상승했다.
부동산관계자는 "겨울방학, 신학기를 시작으로 연말, 연초 이사수요가 늘어나기 전까지 대구 아파트 거래시장 내 수요자의 문의는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변동폭은 저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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