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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이 110명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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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경제시찰단이 선물로 가져온 송이는 박스 110개 분량으로, 방문 당일과 이튿날인 지난달 26일과 27일 정.관계와 재계 인사 등 110명에게 배분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가 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김용갑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송이박스는 김대중 대통령 내외와 김석수 국무총리, 남북정상회담 수행원 30명,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했거나 평양을 다녀간 언론사사장단 34명, 경제시찰단 방문대상 기업 사장 26명, 경제시찰단 오.만찬 주최자 및 참관지역 도지사와 시장 9명, 대북협력사업 기업인 6명, 한국미래연합 박근혜 대표, 한갑수 영접단장에게 택배를 통해 전달됐다.

이 송이 박스는 1개당 7㎏으로 350만원 상당에 달한다고 김 의원측은 설명했다.경제시찰단의 박남기 단장은 숙소인 신라호텔 도착 직후 한갑수 영접단장에게 송이박스 샘플 1박스를 전달했으며, 이어 북측 연락관이 110개의 송이박스를 정부합동행사 지원단 관계자에게 인계했다.

송이박스를 받은 인사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수행원 자격은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와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 임동원 대통령 특보, 이해찬(민주), 이완구(당시 자민련) 의원,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등이다.

대북 협력사업 기업인으로는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등이 포함됐고, 시찰단 방문대상 기업으로 코엑스와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에버랜드 등에도 전달됐다.

경제시찰단 오.만찬 주최자 및 참관지역 도지사.시장으로는 전윤철 경제부총리와 정세현 통일부 장관, 손학규 경기지사, 염홍철 대전시장, 안상영 부산시장, 박광태 광주시장 등이 포함됐다.

통일부측은 "송이박스 대상자 명단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북한측의 일방적 요청에 의해 선정됐다"고 밝혔다.김용갑 의원은 "북한의 핵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 송이선물을 받은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송이 선물을 거부하든가, 불우이웃 등에게 전달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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