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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도 성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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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여성차별을 한다'.

대구시내 관광호텔이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여자 사우나를 만들지 않고 있어 여성 이용객들의 불만이 크다.대구시 관광협회에 따르면 호텔내 사우나가 있는 호텔 17곳 가운데 여자 사우나를 만든 곳은 인터불고호텔과 그랜드호텔 등 2곳에 불과하다.

인터불고호텔은 휘트니스클럽회원과 투숙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어 일반 호텔 이용객이 찾을 수 있는 곳은 그랜드호텔이 유일하다.이는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사우나 이용이 적은 반면 이용시간은 길고 물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수익성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또 수건, 비누 등 물품도난 사례도 빈번하다는 것이 호텔측의 얘기다.

이에 따라 올해 문을 연 GS프라자호텔과 에어포트호텔은 특급호텔이지만 여성 사우나를 만들지 않았으며, 엘디스리젠트호텔도 오는 15일 남성 사우나만 개장한다.호텔 관계자들은 "남성 사우나를 만들면 이용소, 스포츠마사지 등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만 여성 사우나의 경우 적자를 면치 못한다"며 "호텔의 경영을 위해서 여성 사우나를 만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 하계U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앞두고 외국인 투숙객이 늘어나고 여성 이용객도 점차 증가함에 따라 여성 사우나를 신설해야 된다는 주장이 거세다. 이를 위해 호텔 등급심사제도에 여자사우나를 만들 경우 추가 점수를 주는 등 제도적 보완을 해야 한다고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랜드호텔 관계자는 "여성 사우나의 경우 하루 이용객이 20여명 정도로 이용객은 많지 않다"며 "하지만 관광호텔은 이용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위해 수익성이 없더라도 여자 사우나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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