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돼야 과학수사라고 할 수 있지요". 전 국민적 관심사인 개구리소년 사인 규명에 사상 최대 규모인 20여명의 내로라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동원됐다.
총지휘는 경북대의대 법의학팀. 여기서는 곽정식 단장, 채종민 교수, 이상한 조교수 등 3명이 6주 동안 매달렸다.과학적이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인류학.법의학.신경외과.정형외과.동물학.곤충학.토양학.방사선학 등 여러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자문역으로 참여했다.
법의인류학자인 미국 Davidson대 헬렌 조 교수, 일본 돗토리(鳥取)대학 타카오 이노우에 의학부 교수 등 외국인 학자4명은 개구리 소년들의 외부 손상 흔적 발생 시기를 밝혀냈다.박종철씨 고문 사망사건을 밝혀냈던 고려대 법의학교실 황적준 교수, 서울대 법의학교실 이윤성 교수, 가톨릭의대법의학교실 강신몽 교수, 전남대 법의학교실 박종태 교수 등 5명도 국내 팀으로 참여했다.
경북대 토양학과 박선도 명예교수, 곤충학 검사를 맡은 고신대 문태영 교수, 동물 및 곤충학 자문을 담당한 박희천 경북대 생물학과 교수,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함인석.황성규.성주경 교수, 경북대병원 박일형 정형외과 교수 등15명의 전문가들은 분야별로 맡아 개구리소년들의 사망 경위를 밝히는 큰 역할을 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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