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회장인 이의근 도지사가 전화를 하고, 비행기표까지 보냈는데…"경북대표 LG화재 배구단이 14일 제주 전국체전에서 이경수〈사진〉의 영입 문제가 타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기를 포기하자 경북체육회 관계자들은비난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체전에서 경북은 '이경수 파동'으로 400~700여점을 날리게 됐다. LG화재는 남일반에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해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였다. 경북으로서는 LG화재가 참가만 하면 456점을, 준결승에서 대한항공을 꺾을 때는 589점을, 우승하면 724점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 10여점차로 시, 도간의순위가 뒤바뀌는 피말리는 경쟁 구도에서 LG화재가 날린 점수를 생각하면 땅을 칠 노릇.
대회 참가전 경북체육회는 이경수 파동이 체전에까지 불똥튈 것으로 보고 많은 공을 들였다. 조창현 사무처장이 서울 LG화재(대표이사 구자준) 본사를 방문,배구단의 대회 참가를 부탁했고 선수단 상해보험과 직원들의 차량보험까지 LG화재에 가입했다는 것.
한편 대한체육회는 대회 후 '이유없이 경기에 불참한 단체에 대해 차기대회 참가를 금할 수 있다'는 규정을 적용해 LG화재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키로 해 경북체육회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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