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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20세 이상 남녀 2명 중 1명은 기부 경험이 있으며 그 액수는 평균 5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름다운 재단'이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을 통해 전국(제주 제외) 1천21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지난 20일 제2회 국제기부문화 심포지엄(이화여대)에서 발표한 '2001 한국인의 기부 지수'라는 결과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자선적 기부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이는 52.6%인 537명으로 나타났다.

기부 경험이 있는 이들의 연평균 기부액은 5만1천775원으로 그 중 23.6%는 9천원 이하의 소액 기부자였으며 100만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는 3.7%였다.

기부를 정기적으로 하는지에 대해 기부 경험자의 18.2%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민간의 자선적 기부금을 재정적 원천으로 기대하는 사회복지단체 및 자선기관, 시민사회단체 등의 입장에서는 정기적 기부자 확보가 중요한 과제임을 드러냈다는 것.

기부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기부경험자 중 61.9%가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때문'이라고 했고, '사회개선에 도움 되기 때문에'(30.4%) '도덕적 의무와 책임감 때문에'(28%)가 뒤를 이었다.

기부 경험 없는 484명 경우 그 이유(복수응답)로 '경제적 어려움'(60.4%)을 많이 꼽았으나, '기부 기관에 대한 불신'(35.1%)도 많았다. 기부 방법과 관련해서는 42.1%가 'ARS(자동응답전화) 이용', 22.2%가 직접 전달, 13.8%가 지로용지 이용이라고 답했다.

자선적 기부 대상으로는 자선모금단체나 민간재단이 38.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언론기관(38%)과 사회복지 시설.단체(20.3%) 순이었다. 기부금이 사용되기 바라는 대상(복수응답)으로는 '소년소녀 가장 지원' '결식아동 지원'이 각각 64.2%와 60%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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