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 다음달부터 포항~울릉간을 오가는 연안 여객선 터미널이용료와 전산매표 수수료 징수가 시작된다.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은 국비 50억원을 투입해 이달초 준공한 포항연안 여객선 터미널에 대해 12월 1일부터 일반인은 1천500원, 도서지역인 울릉주민은 반액인 750원씩(어린이 350원) 이용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승선매표 전산화 시스템 구축에 따른 운영비 충당을 위해 운임의 1.2%에 해당하는 전산매표 수수료를 우등석 700원, 1등석 600원, 울릉주민 450원씩을 터미널 이용료와 별도로 징수하기로 했다.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은 "해운법과 관련규정에 의해 전국 모든 여객터미널에서 이용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국비로 건설한 터미널 유지 보수관리를 위해 징수가 불가피하며 전산매표 수수료도 마찬가지로 예외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객 터미널 이용료와 전산매표 수수료 징수방침이 알려지자 울릉지역에서는 군의원과 마을 이장, 로타리 및 라이온스클럽, 청년회 등 기관단체 대표들은 27일부터 이용료 철회를 촉구하는 주민서명운동에 나설 계획이어서 파장은 계속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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