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박물관 건립과 독도 자료수집에 평생을 바치고 지난 11월 23일 순직한 이종학(향년 75세) 독도박물관 명예관장의 송덕비 건립이 추진된다.
울릉문화원, 사회단체, 주민들은 고 이종학 독도박물관명예관장 송덕비추진위원회(회장 이우종 울릉문화원장)를 결성하고 관장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2일부터 송덕비 건립을 위한 경비 모금운동에 나섰다.
또 추진위원회는 송덕비 건립과 함께 "수원시립 연화장 납골당에 안치돼 있는 이 명예관장의 유골을 울릉군으로 안치시키자는 것이 울릉군의 여론"이라며 "유족과 협의해 독도박물관 경내에 안치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에따라 울릉군은 이 관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송덕비를 건립할 경우 소요되는 경비 일부를 지원할 방침을 정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단 하나뿐인 영토박물관 건립에 평생을 헌신해온 이 관장은 1997년 8월 15일 독도박물관을 완공하고 초대 독도박물관장,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초대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40여년에 걸쳐 사비를 들여 수집해온 사료 수천여점을 독도박물관, 독립기념관에 기증해 왔다.
특히 이 관장은 지난해 독도 자료집을 발간, 국내.외 도서관 독도관련 단체등에 배포하는 등 독도영유권 확립과 일제의 한국강점 불법성을 알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공적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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