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8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지방분권 국민협약서 서명식에 참석했다. 6일 대전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서명한데 이어 대선 후보로는 두 번째다.
노 후보는 이날 지방분권운동대표자회의(의장 김형기 경북대 교수)와 전국 각 지역 지방분권운동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하고 △지방분권특별법.지역균형발전특별법.지방대육성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세제개혁과 지방교부세율 상향 조정 △자치경찰제도 도입 △가칭 국가균형위원회 설치 등의 8개항을 공약했다.
이 자리에서 노 후보는 "이 시점에서 분권과 지방의 육성이라는 과제는 의미가 크다"고 밝힌뒤 "더이상 수도권의 이상 비대가심화되고 지방이 위축된다면 국가적 갈등과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며 지방분권운동의 시대적 당위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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