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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연대 '미적미적'' '역풍'우려-지분 요구 등 맞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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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기정사실화되는 듯했던 한나라당과 자민련간의 선거연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충청권 지지율을 제고시키는 게 절실하지만 JP와 연대에 따른 '역풍'을 우려, 소극적인 데다 자민련측에선 상응한 대우를 요구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는 등 양측간 입장이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민주당이 자민련을 선거에서 중립화시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전해졌다.

그러나 선거전이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빠르면 이번 주말쯤 성사 여부가 가닥잡힐 것으로 보인다.자민련에선 급진세력의 집권 저지를 명분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던 이인제 총재권한대행이 한나라당과의 연대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김종필 총재와 그 측근들이 중립쪽으로 돌아서고 있어 진통을 보이고 있으며 이 때문에 'IJP(이 대행과 김 총재) 갈등설'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엔 이 대행이 지난 9일 시·도지부장 회의와 10일 의원총회를 거쳐 이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이었던 것이다.그러나 JP측은 연대에 따른 대가로 자민련의 지분과 JP 예우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중립을 유지하겠다는 등 한나라당 측을 압박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잇따라 유포되고 있는 최근의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가 한나라당 측에 불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 역시 최근들어 충청권 판세가 불안해지면서 자민련과의 연대필요성 쪽으로 더욱 기울고 있으나 자민련측 요구를 수용하는 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JP와의 연대에 대해선 당내 충청권 일부 중진들이 계속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때문에 서청원 대표가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성사 가능성은 아직 속단키 어렵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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