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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금동제 무더기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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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지역의 삼국시대 고분군에서 하급 지배층의 문화와 서민 생활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토기·철기·금동류 등 다양한 유물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경주의 왕릉 및 귀족 고분과 상주의 족장급 고분과 비교할 때 이번 울진에서 발굴된 유적은 촌장급 고분군으로, 동해안에서 이같이 하급 지배층의 고분이 대규모로 확인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안동대 박물관(관장 김희곤)은 12일 오후 울진~원남간 국도 4차선 확장공사 구간인 울진군 원남면 덕신리 유적에서 발굴조사 지도위원회를 열고, 신라시대 수혈식 석곽분 83기와 토광묘 12기 등에서 1천여점의 다양한 유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출토된 유물은 장경호·유개고배(술잔) 등 토기류 697점과 화살촉·쇠도끼 등 철기류 42점, 금동귀고리 등 금동류 16점 등으로 동해안의 고대문화 이해에 중요한 자료들로 평가된다.

안동대박물관 권두규 학예연구원은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로 5세기말에서 6세기 중엽 신라 후기의 토기양식에 해당된다"며 "강릉과 포항의 고분군을 연결하는 동해안의 하급지배층과 서민 생활문화 연구에 결정적인 자료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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