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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영화촬영지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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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가 한국영화 촬영지로 뜨고 있다.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간 연극 연출가 출신 이윤택 감독의 영화 데뷔작인 '잘 가세요'(원작 오구)가 산외면 손씨 고가와 기회송림 등에서촬영을 마친 것을 비롯, 최근 10여편의 영화가 촬영중이거나 촬영될 예정이라는 것.

밀양시가 이처럼 영화촬영지로 각광을 받는 것은 산수가 화려하고 국보급 문화재가 많은 데다 환경보전 상태가 좋아 특별한 세트작업 없이도 전통마을 주민들의생활과 풍경을 그대로 영상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밀양에서 촬영한 영화는 지난 10월말 인기배우 최민수와 조재현 주연의 '청풍명월'이 삼랑진읍 만어사에서 촬영됐고 박광수 감독의 '방아쇠'도 단장면구천리 표충사 인근에서 곧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 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9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오아시스'로 감독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도 밀양지역을 소재로 한 영화를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친구'의 곽경택 감독도 영화 '똥개' 촬영을 위해 시나리오를 준비중이라는 것.

이 밖에 '바람의 파이터''태극기 휘날리고' 등 영화제작 관계자들도 촬영지 물색을 위해 잇따라 밀양지역을 답사, 앞으로 영화촬영 붐이 조성될 전망이다.한편 밀양시는 밀양지역에서의 영화촬영 편의제공을 위해 부산영상위원회 홈페이지에 밀양지역 명소를 담아 영화촬영의 최적지란 소개를 하는 등 지역 절경과 문화 등을 알리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밀양.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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